한글문화교류 선도사업 추진…세종시, 2차 5개년 계획 용역 완료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 교류 확대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한글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시는 '한글 정신의 창의적 실현, 한글사랑'을 비전으로 한 '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 연구 용역'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이 수행한 연구용역은 세종시의 '한글사랑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이재민 세종지역학 센터장도 연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 2차 계획에서는 1차 계획의 연속성 확보 △지역 한글 자원의 발굴·발전 △한글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 역량 강화 등이 제안됐다.
또 △한글문화 복지 확대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 △한글문화 교류 확대 및 국내외 선도 역량 강화가 핵심 추진 전략으로 제안됐다.
세부 사업에는 한글·우리말 사용 촉진을 위한 공공언어 환경개선, 시민 참여·주도형 한글사랑·한글문화 사업 활성화, 한글사랑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연구를 주도한 안병섭 고려대 교수는 "앞선 1차 5개년 계획이 한글문화도시의 기반을 다졌다면 두 번째 5년은 문화·예술·산업 등 각 분야에서 품격을 높이는 기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 센터장도 "최근 김천(김밥)과 구미(라면) 등은 독특한 창의성을 통해 로컬리티를 새롭게 구현했다"며 "세종도 한글을 도시 지명이라는 상징성을 매개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소통한다면 새로운 로컬리티로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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