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열쇠는 자생력 강화"

AI기반 산업구조 다각화, 정주환경 강화, JTX 등 핵심과제 제시
기업인의 날 행사서 진천경제 관련 주제 강연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기업인의 낳 행사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3일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열쇠는 지역별 잠재력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으로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날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 9회 진천군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천경제, 변화의 10년 그리고 도약의 10년'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송 군수는 "국가 전반의 경기침체와 지방경제 쇠퇴 흐름 속에서 진천군의 투자 성과는 기록적"이라며 "진천이 1인당 GRDP, 취업자 수, 평균임금 증가율 등의 경제지표 전국 최상위에 오른 것은 기업의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생산활동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 지방재정의 강화, 투자수요의 선순환적 증가, 유입근로자의 확대는 도시의 정주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18년 연속 인구증가라는 지방자치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미래 10년은 지금까지의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AI·반도체·바이오·스마트물류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산업 성장과 지역 발전이 체계적으로 맞물려 작동할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과 우량기업 유치, 정주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을 병행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과 진천 외곽순환도로 개설로 교통·물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필수 과제"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투자와 고용, 책임 있는 경영이 지역경제의 실제 동력이었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도시 브랜드와 신뢰를 만들어냈다"라며 "진천을 산업·정주·교육·복지·문화가 하나의 구조로 연결되고, 기업·행정·지역사회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