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교과서·책걸상 모아 장학금…충북교육청 희망펀드 전달식

2017년부터 학교자원 재활용 사업…올해 2~3분기 500만원 마련

학교자원 재활용 사업 희망펀드 장학금 전달식.(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과 도내 각급 학교들이 헌 교과서를 비롯해 재활용할 수 있는 학교자원을 모아 학생들을 위한 '희망펀드 장학금'을 마련했다.

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북광역자활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교자원 재활용 사업을 통해 장학금 500만 원을 마련해 이날 교육감실에서 전달식을 했다.

충북교육청과 충북광역자활센터는 업무협약을 맺고 9년째(2017~2025년) 학교자원 재활용 사업을 벌여 '희망펀드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헌 교과서와 낡고 오래된 책걸상 등 학교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교육은 물론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사회공헌에도 동참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수거에 동참함으로써 친환경 교육을 실천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업으로 조성한 기금은 환경보전과 장학금 등 교육복지에 쓴다.

올해 2~3분기 사업에는 도내 84개 학교가 참여해 헌 교과서 등을 모아 장학금 500만 원을 마련했다. 장학금은 학생 5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환경보전과 사회공헌을 체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실천하는학교 환경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