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소싸움대회 폐지 반대" 한우협회 보은군지부 등 6개 단체
보은군청서 기자회견 "한국 농경문화 유산"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한우협회 보은군지부 등 6개 단체는 3일 "민속소싸움대회는 한국 농경문화의 실질적 유산이어서 폐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소힘겨루기가 동물학대를 조장하고 지방재정을 낭비하며, 시대 정진에 맞지 않는 관행이라고 주장한다"며 "이는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힘겨루기는 사라져야 할 악습이 아니다"며 "우리가 개선하고 발전시키며 지켜가야 할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복지 기준 강화와 투명성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익 증진, 전통문화의 현대전 계승․발전 등을 통해 소힘겨루기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뜻을 같이한 6개 단체는 보은군민속소힘겨루기협회, 한국노인회 보은군지회, 보은군장애인단체연합회, 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 보은군민간사회단체연합회, 한우협회 보은군지부 등이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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