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해야 투자금 돌려준다" 캄보디아로 유인한 일당 검거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국내에서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가담할 인원들을 보내고 수수료를 챙기려 한 일당이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국외이송유인 혐의로 A 씨(20대)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1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10월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한국인 2명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피해자들을 관광숙박업에 투자하게 한 뒤 "돌려받고 싶으면 현지에 가서 캄보디아 코인 사업에 투자하라"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당은 캄보디아 해외조직에 피해자들을 보낸 뒤 한 명당 3000~3500만 원의 수수료를 받으려 했으나 실제 받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0월 9일 충북 음성에서 "아들이 캄보디아에 감금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아들인 C 씨는 지인 1명과 함께 8월 6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지 공항에서 한국인 인솔자를 따라간 이들은 귀국 의사를 밝히자 현지에서 감금됐으나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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