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문화재 보수하던 60대 바위 깔려 숨져(종합)

 현장 모습.(제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현장 모습.(제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2일 오전 9시 20분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야산에서 문화재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A 씨가 바위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결국 숨졌다.

제천과 단양의 문화유산 관리업무를 맡은 A 씨는 이날 동료들과 함께 비석인 소악사지마애각자에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악사지마애각자는 조선 후기 소악사(사찰)에 시주한 사람들의 공로를 잊지 않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이 비석은 비지정 문화유산이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동료들이 바위에 깔린 A 씨를 지렛대로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