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영화제 관람객 작년보다 317% 증가…특설무대 옮긴 효과

관람객 6만1658명 지출액 72억, 생산 유발액 126억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과 'JIMFF 스페셜 초이스'(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9월 열린 올해 영화제 총관람객이 6만 165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영화제 사무국은 이날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영화제의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317.7% 증가했다. 장소 수용력 확대와 콘텐츠 강화, 도심 접근성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체 관람객이 영화제에서 쓴 지출액은 72억 2480만 원, 생산 유발액은 126억 1884만 원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식음료비, 유류 교통비, 숙박비 순으로 지출했다. 또 부가가치유발효과 55억 903만 원, 고용유발효과 126명의 성과도 거뒀다.

만족도 또한 0.2~0.4점 상승했다. 다음에 영화제 참석할 의향, 영화제 추천, 만족도, 영화제 내용 등 8개 항목은 지난해 영화제보다 종합 만족도에서 높았다.

종합적으로 올해 영화제는 도심형 전환과 교통인력 등 지난해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면서 영화제 첫 성공 사례로 분석됐다.

올해 영화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진 배경에는 청풍호반 특설무대를 제천비행장으로 옮긴 게 도음이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체성 심화와 운영 시스템 고도화 등은 과제로 남았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평가 연구 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영화제는 시민과 관람객, 영화인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왼쪽)이 충북 제천비행장에서 열린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에서 한국영화의 산 증인 장항준(중앙)·이장호(오른쪽) 감독을 레드카펫으로 안내하고 있다. 2025.9.4//뉴스1 손도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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