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축제·스포츠·레저…괴산군 지역경제 체질이 달라지고 있다
민선 8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전환 성과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지역경제의 체질을 선순환 구조로 바꿔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형적인 농업군이자 인구감소지역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을 뿌리로 축제·관광·스포츠·레저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고 있다.
'사람이 오고, 머물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괴산군 변화의 시작은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다. 민선 8기 확보한 정부예산만 211건, 8876억 원이다.
송인헌 군수는 "군민 삶을 바꾸기 위해 중앙부처·국회를 오가며 공모와 예산을 직접 챙겼다"라며 "이 예산은 괴산 곳곳의 기반을 바꾸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도 청결고추·절임배추·찰옥수수 등의 고품질 산지 명성에 멈추지 않고 유기농 혁신시범단지, 김치원료공급단지,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으로 첨단·스마트 농업도시로 전환 중이다.
군은 농업 기반에 축제와 관광, 스포츠를 결합해 지역경제의 선순환도 도모했다. 올해 김장축제는 12만 3000여 명 방문, 매출 12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스포츠산업도 성과를 내 올해 전국대회 등 42건, 전지훈련 53개 팀을 유치해 20억 원 안팎의 직접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군은 괴산형 레저전략으로 장연면 장암리·오가리 일원에 33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형 골프장·복합레저단지도 추진 중이다.
송 군수는 "농업이 살아야 괴산이 산다. 하지만 농업만으로는 부족하다. 농업·축제·관광·스포츠·레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지난 3년은 단순한 예산·행사·투자의 나열이 아니라 괴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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