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내년부터 탄금호 게스트하우스 워케이션 공간 활용

삼등산과 수안보 온천 시설도 워케이션과 연계

충주 탄금호 게스트하우스 실내 풍경.(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장기체류 워케이션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최근 발표한 '관광 생활인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르면 관광 활성화에 소비 유도 전략이 효과적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숙박객 비중은 제천시(19.7%), 단양군(17.9%), 보은군(10.3%) 순이다. 그러나 숙박객 수와 관광 지출은 정비례하지 않았다.

관광 지출만 보면 제천시(0.821), 단양군(0.818), 충주시(0.77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전국 평균(0.709)보다 관광 지출 지수가 높았다.

관광객 수보다 관광지출액이 지역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에 소비 유도 중심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이런 점을 반영해 충주와 제천은 숙박과 소비를 연계할 수 있는 '테마별 장기체류 워케이션(Workatoion)' 운영을 제안했다.

충주는 복합형 웰니스 관광 고도화를 위해 온천 지원 리뉴얼, 건강·치유 프로그램 발굴, 치유·액티비티 관광 모델 구축 등을 제안했다.

제천은 청풍호를 활용한 생태 친화형 체류숙박단지 유치, 지역사회와 연계한 로컬 콘텐츠 강화 등으로 생태형 워케이션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충주시는 탄금호 충주체험관광센터 게스트 하우스를 2026년부터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천·지·인등산(삼등산)과 수안보 온천을 활용한 체류형 숙박사업도 워케이션과 연계해 운영하기로 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 등 일상적인 근무 환경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며 휴식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