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오르는 휘발유 가격…충북 최근 3년 두 번째 '최고가'
평균 1748원 2023년 10월 이후 두 번째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값에 충북 지역 휘발유 가격도 최근 3년 중 두 번째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도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 리터(ℓ)당 평균 1665원에서 연속해서 오르면서 이날 현재 1748원을 기록했고, 전국 평균(1746원)보다도 높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도내 최고가인 1895원에 휘발유가 거래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을 비교하면 최고가를 기록한 2023년 10월(1790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경유 역시 지난달 4일(1540원)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올라 리터당 평균 166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최근 3년 중 2022년 11월(1887원)과 2023년 10월(1696원) 다음으로 높다.
다만 차량용 LPG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1095원으로 최근 3년 중 최고가를 찍은 뒤 연속해서 하락해 현재 리터당 평균 98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했고, 러시아 원유 공급이 재개되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 당분간 극적인 반전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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