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마라톤대회 홍보 영상에 김진균 회장 반복 노출돼"

정연숙 청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전광판, 현수막 노출…홍보비 부적절 사용"

정연숙 청주시의원./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홍보와 관련, 차기 교육감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이 집중 홍보된 것에 대해 거센 질타를 받았다.

정연숙 청주시의원은 25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끝났음에도 청주시체육회는 옥외전광판에 아직도 광고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해당 영상에는 청주시체육회장의 감사 영상이 나온다"며 "대회 홍보 영상인지 특정인의 노출을 위한 영상인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로변의 현수막 설치나 김 회장이 반복 노출되는 광고 등은 청주시가 지원한 보조금 목적과 맞지 않는다"며 "홍보비가 부적절하게 사용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이정미 체육교육과장은 "내년부터는 청주시가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해 특정인의 노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