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원 "세종시 행정 곳곳 난맥상" 지적

10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주장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 (세종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세종=뉴스1) 장인수 기자 =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은 25일 "세종시 행정이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102회 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앙공원은 세종시 건설 초기부터 장기적인 비전 아래 조성된 모두의 자산"이라며 "이곳에 특정 단체를 위한 36홀 파크골프장을 밀어 넣는 것은 '표 받기용 정치 행위'라는 비판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논란이 됐던 세종시청 테니스팀 해체 결정과 번복 사태 또한 세종시 행정의 불투명성, 궁색한 정치적 판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정보 제공이나 공론화 과정 없이 은밀히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설치 역시 같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행정은 기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특정 목적에 맞춘 방향성 중심의 행정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장기적인 로드맵과 객관적 평가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결정하는 성숙한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