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 '증발 냉방 시스템' 설치…3~5도 낮추는 효과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단양구경시장에서 '증발 냉방(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증발 냉방 시스템은 정수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는 장치다. 특히 피부나 옷이 젖지 않아 이용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스템 설치로 시장을 찾는 이용객과 상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식품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단양군은 환경부 '2025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6억 원을 들여 시스템 설치에 나섰다.

아케이드 내 450m 구간에 공기 순환용 팬 69개와 분무 노즐 8곳을 설치해 시장 전반의 냉방 효과를 높였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증발 냉방 시스템 설치로 시장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장보기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