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화학물질 피해 농가에 2차 지원금 지급

업체 보상과 별개…재난관리기금 활용

음성군 대소면 화학물질 누출로 피해를 본 배추밭.(자료사진)/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 화학물질 누출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2차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성군은 추가 피해를 신고한 79 농가에 재난지원금 2400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11일에는 지난 6일까지 피해 신고를 한 221가구에 1차 지원금 6710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군은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조례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재원을 활용해 지원금을 마련했다.

이번 보상은 지난달 21일과 26일 음성군 대소면의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비닐아세테이트산(VAM)이 연이어 누출된 사고에 따른 것이다.

원주지방환경청 등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 보상이 이뤄진다.

보상은 손해사정사가 농가별 피해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업체는 50억 원 규모의 재해 보험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