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민원의 날 맞아 일선 현장 공무원 목소리 청취

"군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 향상 다짐"

충북 증평군이 24일 민원의 날을 맞아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열고, 군민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최일선 행정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4일 민원의 날을 맞아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열고, 군민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최일선 행정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창의파트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영 군수와 비롯한 각 부서 민원담당자 2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마주한 다양한 민원 유형과 응대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민원서비스 제공 방향을 논의했다.

군수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평소 다루기 어려웠던 특이 민원 사례와 고난도 민원인 대응 방식, 감정노동 부담 등 그동안 쌓인 고민을 전달했다.

공무원들은 △반복 민원 처리 프로세스 정비 필요성 △특이 민원인 방문 시 보호 장치 강화 △비대면·대면 서비스를 아우르는 응대 매뉴얼 개선 등 현장의 요구를 제시했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방식 개선과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체계 보완 등 구체적 안건도 오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민원담당자는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더 안전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 민원 만족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 논의한 내용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민원담당공무원의 한마디, 한 행동이 증평군 행정의 수준을 규정한다"며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친절하고 투명한 민원행정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매년 11월 24일은 '민원의 날'이다. 국민 한 분 한 분을 24시간 섬긴다는 뜻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