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투자심사 재검토' 충북아트센터 규모 소폭 조정해 재도전
도, 운영수지 개선 경제성 확보
디자인 공모 5개 당선작 선정도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충북아트센터 사업 규모를 조정해 행정안전부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재도전한다.
도는 20일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의 투자 규모를 재검토하고 운영 수지를 개선해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중투 심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받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도는 우선 도내 다른 시설물과 용도가 겹치는 충북아트센터 내 전시장과 극장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삭제할 계획이다. 또 운영 인력을 기존 36명에서 25명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도는 건축비 113억 원과 인건비·운영비를 줄여 경제성을 확보하면 중투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판단한다.
도 관계자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건립비와 인건비를 줄이면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충북아트센터는 밀레니엄타운에 클래식 공연장과 중극장, 문화예술 핵심 시설을 조성하는 문화기반 구축사업이다. 2031년까지 254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충북아트센터 기획디자인 국제공모 5개 당선작을 선정하기도 했다.
당선작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운생동건축사사무소·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소솔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도는 당선작 중 설계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의 삶에 문화적 숨결을 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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