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청주시의원 "불법주정차 과태료, 주차 인프라에 사용해야"

지난해 과태료 흥덕구 49억·상당구 21억 등…지자체 수입원 전락

김준석 청주시의원./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김준석 의원은 20일 "불법 주정차 과태료 수입으로 주차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98회 임시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난해 청주시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액은 흥덕구 49억 원, 상당·청원구 각 21억 원, 서원구 12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흥덕구의 심각한 주차난을 보여주면서 과태료가 지자체 수입원으로 전락한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이천시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대폭 인하해 이용률을 높였고,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요금을 30% 인하했다"며 "청주시도 인구 밀도 등을 고려할 때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는 과태료 수입을 활용해 노외주차장과 주차타워 확충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민간 협력으로 공기업과 학교 등 주차장을 활용하는 등 불법 주차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