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동학대 없는 도시 조성' 대응 체계 구축

피해 아동 쉼터 설치·학대 예방 교육 등

청주시청 임시청사./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아동학대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약 30억 원을 들여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설치·운영, 아동학대 예방 교육,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8명을 배치해 24시간 교대근무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고 접수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 아동 등의 면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긴급 분리 조치한다.

또 올해 국비 등 보조금 5억 900만 원을 확보해 학대 피해 아동 쉼터 2곳을 신규 설치했다.

청주시는 아동학대 대응 전담인력 확충, 관계기관 통합업무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사회 전체가 함께 예방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최근 3년(2023년부터 지난 9월까지) 2606건이다. 연도별로 △2023년 743건 △2024년 1052건 △2025년(9월까지) 811건으로 증가세다. 시는 올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오는 12월까지 1200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