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60명까지 확대

"시범 운영 효과·가능성 확인… 인력 공급 체계 구축"

제천시-라오스 지난 8월 계절근로자 협약식.(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올해 시범 운영으로 처음 추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북단양농협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8명을 투입해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인력 확보의 안정성과 농작업 효율이 향상됐다는 농가 반응이 이어졌다. 계절근로자 공동숙소 임차료와 산재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면서 농가 부담도 줄였다.

지난 8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단양군은 내년부터 입국 근로자를 60명까지 활대할 계획이다.

내년에 입국하는 라오스 근로자는 공공형(지역농협) 30명과 농가형(일반농가) 30명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시범 운영을 통해 제도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부터 중소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든든한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