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숯산업클러스터 2단계 사업 올해 마무리…제2 농다리 기대

3단계 참숯힐빙파크에 실내정원, 카페, 체험데크, 식당 등 조성

충북 진천 참숯힐빙파크 조감도와 내부구성도.(진천군 제공)/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제2의 농다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은 백곡의 참숯과 백곡호의 아름다운 수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려고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후 2020년 숯산업클러스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고, 1단계 사업으로 약 6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인허가 절차, 부지조성,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완료했다.

올해는 2단계 사업인 참숯힐빙센터를 준공한다. 참숯힐빙센터는 친환경 숯 생산과 쾌적한 온열 찜질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전통 숯가마를 현대식 시설로 꾸민 시설이다.

건물 2동, 지상 1층, 전체면적 1260㎡ 규모로 지었다. 숯가마 6기, 연결 복도, 휴게시설(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휴게음식점 등)을 갖춘다. 준공 후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 상반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3단계 사업인 참숯힐빙파크는 건축 설계 공모 심사를 완료하고,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목구조와 입면 계획, 공간구성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건물 1동, 지상 2층, 전체면적 942㎡ 규모이며 1층에는 숯결숲(실내정원), 카페, 숯결숲회랑, 체험데크, 온담마당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식당, 휴게 테라스 등을 갖춘다.

설계비 포함 총 46억 원(도비 23억 원, 군비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 말 준공 목표다.

최두식 군 산림녹지과장은 "백곡면 사송리의 숯산업클러스터가 군의 새로운 특화 관광 거점시설로 탄생하도록 사업 진행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숯을 생산하는 1차산업에서 단절되지 않고 관광 서비스 산업 다각화,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