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방치된 제천 도심 속 흉물 '광진아파트' 드디어 철거
시 오는 19일 철거공사 안전기원 착공식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는 20년 동안 도심 내에서 방치돼 있던 광진아파트가 드디어 철거된다고 15일 밝혔다.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한 광진아파트는 2002년 8월 22일, 지하 1층 지상 11층, 80세대 규모로 사업 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9층 공사 중 사업 주체의 부도로 인해 2005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여러 차례 토지경매와 각종 소송 등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20여년간 방치돼 왔다.
이 아파트는 도심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도심 흉물로 지적돼 왔다.
시는 2025년 4월 소유권 이전, 9월 철거공사 실시설계 완료, 10월 시공사 선정, 오는 19일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철거공사 안전기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철거공사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해당 부지를 도시재생사업 공모 등 다각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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