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13~16일 '일본 지용제' 개최…정지용 시인 문학 정신 기려

일본 도시샤대학서 문학 강연·한글작문 콘테스트 등 진행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교에서 열린 정지용 시인 문학포럼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오는 16일까지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교에서 '일본 지용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와 도시샤대학 한국유학생회가 주관한다.

주요 행사인 정지용 한글 작문 콘테스트는 오는 15일 도시샤대학 지성관에서 열린다.

교토와 오사카 일대의 재일동포와 한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시 형식의 작문 실력을 겨룬다.

이어 '정지용 시 세계에 관하여'를 주제로 오타 오사무 코리아연구센터 소장과 임현수 데즈카야마가쿠인대학교 교수가 문학 강연을 한다.

도시샤대학 교정에 위치한 정지용·윤동주 시인의 시비에서 헌화와 참배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정지용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용제 해외 행사를 중국과 일본에서 격년제로 열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