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이 책 향기로…괴산교육도서관 독서문화축제 개최

'복닥북(Book)닥 와락 페스티벌'…과거시험 재현 백일장 '장원을 뽑아라' 참여 열기 후끈

충북 괴산교육도서관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독서문화축제 '복닥북(Book)닥 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교육도서관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독서문화축제 '복닥북(Book)닥 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온 마을이 다 책, 언제나 책봄'을 주제로 마을학교축제와 책봄 독서축제를 연계한 지역 독서문화 한마당으로 꾸민다.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전시·강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괴산 전역에 독서문화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 축제는 괴산교육도서관과 괴산고등학교 일원에서 펼쳐지며 '북적북적 체험관'을 비롯한 3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충북 괴산향교에서 진행한 과거시험 재현 모습.(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참여형 대표 프로그램인 '장원을 뽑아라'가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괴산유교문화사업단의 과거시험 재현과 연계해 진행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 지정 주제에 따라 글을 짓고 심사해 괴산의 장원을 선발하는 독서·글쓰기 축제다.

참가 학생들은 옛 선비복을 입고 백일장에 참가해 한지와 붓펜으로 글을 쓰며, 책과 글의 소중함을 체험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괴산증평교육장상(1명)과 도서관장상(2명)을 준다.

괴산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책 읽기와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온 마을이 함께하는 책 축제로 괴산이 책의 고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