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보은군민제도' 연착륙…가입자 1만2000명 돌파

시행 10개월만에 성과…지방소멸 위기 극복 추진

정이품송보은군민제도 홍보물(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시행 중인 정이품송보은군민제도가 연착륙했다.

11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제도 시행 10개월 만에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보은군 전체 인구(3만 200여 명)의 3분의 1을 넘어선 셈이다.

이 제도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생활 방문객을 보은의 ‘확장된 군민’으로 포섭하고,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했다.

지역 내 가맹점에서 정이품보은군민증을 제시하면 5~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현재 지역 내 주요 관광지·체험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 35곳의 가맹점이 있다.

가입자는 보은군 주요 축제·문화행사 정보 등도 받아 볼 수 있다.

보은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정이품보은군민 누리집에 접속해 간편 회원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승엽 미래전략과장은 "올해 목표였던 1만 명을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며 "더 많은 분이 보은과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차별화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