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학부모 97%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사교육비 절감"

행복교육지원센터 설문…수준별 맞춤형 수업 장점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하반기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조사에는 학부모 80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97%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사용된 교재 및 재료' '안전 지도 등 학생 수준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설명'에 각각 98%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각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학생 수가 조정돼 개인별 맞춤형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학부모의 94%는 이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약에 상당히 기여한다고 대답했다.

다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관련 프로그램은 체육(20%), 두뇌 기반(15%), 수학·과학(14%) 등이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았던 체육 분야 강좌 신설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은수 세종시 교육지원과장은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에게 큰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설문을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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