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영동군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건조벼·산물벼 대상…중간 정산금 40㎏ 기준 4만원

최재형 보은군수가 공공비축미곡 매입장을 둘러보고 있다.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과 영동군이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선다.

6일 보은군에 따르면 탄부면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읍면 15곳에서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를 매입한다.

올해 매입량은 40㎏ 포대벼 기준 2만 6940포대(1078톤)이며, 품종은 삼광과 알찬미 2개 품종이다.

군은 앞서 산물벼를 수확 후 바로 미곡종합처리장(RPC) 저장시설에 출하하는 방식으로 매입했다. 지난 5일 기준 4만 5440포(1818톤) 매입을 완료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12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중간 정산금 4만 원은 수매 직후 지급한다.

영동군은 6일부터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한다.

11월 하순까지 추풍령농협RPC에서 산물벼를 사들인다. 12월 초까지 각 읍면 지정 장소에서 건조벼(포대벼)를 매입한다.

삼광, 추청 품종을 매입한다. 군은 산물벼 1만 5761포(630톤), 포대벼 2만 5019포(1001톤)를 합쳐 총 4만 780포(1631톤)를 매입할 계획이다.

배정 기준은 최근 3년간 배정물량(45%)과 최근 2년간 매입실적(45%), 벼 재배면적(10%)을 반영한 수치다.

배정량은 지난해보다 산물벼는 6015포(240톤) 늘어났지만, 건조벼는 1만 2115포(484톤)가 줄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읍면 농업인들이 운송하기 편한 수매 장소를 지정해 농업인 편의를 높이고 운송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