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 충북 미래 발전 기준점 기대
수도권 1시간 생활권 진입…충북 교통·산업 경쟁력 강화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 국제선 확대와 공항 활성화 견인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에 대한 기대감이 진천군을 비롯한 충청권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
6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이 노선은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진천과 청주공항을 거쳐 오송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34㎞ 규모의 교통망이다.
진천군이 2019년 전국 처음으로 기획·제안한 수도권내륙선 파생 노선이다.
이 노선은 지난해 4월 국토부 민간제안사업 검토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실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후속 절차를 진행할 근거를 확보했다.
올해 9월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사업 타당성 검토인 민자적격성조사에 착수하면서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진천군은 이에 발맞춰 국토부, KDI, 민간사업자, 정치권, 관계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민자적격성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노선이 현실화하면 수도권과 충청권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돼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충북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과 직결돼 항공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철도 노선으로 확장된 접근성은 청주공항의 국제선 확대는 물론, 향후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을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과 진천을 비롯한 충북 중부권 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청주공항과의 연계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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