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예 도시 청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공예 분야 2관왕

이범석 시장 "글로벌 공예도시 위상 다질 것"

이범석 청주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정회원 선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5.11.5./뉴스1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세계공예 도시에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최종 선정되며 공예 도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의 공예·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유네스코 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청주시는 2018년 역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중심으로 한 성과 위주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선정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미래 지향적 공예 발전 방안 내용을 담아 재도전 끝에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청주시는 이번 창의도시 가입으로 100개국 408개 도시와 교류하며, 창의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그릴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지속 가능 문화환경 조성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 공예운동 확산 △청년 공예인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로드맵을 추진해 청주형 창의도시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세계 창의 도시들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공예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2018년 유네스코 예비도시로 가입하고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해 왔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