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모든 짐과 고통은 내가…도정 흔들림 없어야"
11월 직원 조회서 "지금 겪는 일 전화위복 될 것"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돈봉투 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3일 "모든 짐과 고통은 내가 질 것이고 도정은 흔들림 없이 가며 개혁은 한 걸음도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11월 직원 조회에서 "최근 저를 둘러싼 일들로 인해 공무원과 도민들이 조금이라도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겪는 일들은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도정의 흐름을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 눈물 흘리는 이들을 돌보는 일"이라며 "도정도 늘 약자와 소외된 이들에게 맞춰져 있었고 앞으로도 그 방향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해외 출장을 앞두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 등으로부터 500만 원과 600만 원씩 두차례에 걸쳐 1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두영 회장에게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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