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연 시의원 "카드 거부하는 전통시장 주차장, 무료 전환해야"

제천시의회 5분발언…"당장 현금결제 구조부터 바꿔야"

송수연 제천시의회 의원의 5분 자유발언.(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이 3일 "현재 전통시장 노상주차장의 현금징수 방식을 폐지하고, 장기적으로 무료 주차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열린 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전통시장 노상주차장은 10년이 넘도록 위탁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운영돼 여전히 현금결제를 강요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찰 금액·예상 수입·고용 형태 등 운영 실태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장기적으로 무료 주차장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현금결제 중심의 구조를 지금 먼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시민 불편이 지속되며 전통시장 방문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주차장 관리인들의 고용 실태를 개선하고, 카드 결제 단말기 도입 등 합리적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