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감 고을' 충북 영동군 곶감 만들기 한창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감 고을' 충북 영동군에서 곶감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곶감 생산 농가는 지난 23일 상강(霜降)을 전후해 감을 수확해 곶감을 만들기에 들어간다.
50∼60일가량 말리면 곶감이 된다. 반건시는 40일가량 말린다.
영동읍에서 곶감 농장을 운영하는 손모 씨(68·영동읍)는 "올해 감 작황이 나쁘지 않다"며 "감을 말리기 시작하는 요즘에 일교차가 커 곶감의 당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은 경북 상주 등과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감과 곶감 생산지다. 이곳은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커 곶감 생산에 최적지로 손꼽힌다.
충북 감 생산량의 70%, 전국의 7%가량을 차지한다. 매년 겨울철에 영동곶감축제도 연다.
지난해 이 지역 2069농가에서 9258톤의 곶감을 만들어 83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동은 159㎞의 도로변에 2만 2000여그루의 감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감고을'로 불리고 있다.
가을이면 영동 군내 거리는 주황빛 감이 탐스럽게 익어 특별한 정취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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