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치유포럼 국제기구, 진천서 28일 창립
신원섭 교수·남태헌 원장 포럼 공동의장 맡아
산림치유 분야 국제적 교류 협력 본격화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세계산림치유포럼 국제기구가 28일 충북 진천군 K스토리창작클러스터에서 창립해 산림복지, 치유 관련 국제적 연대의 틀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한 2025 세계산림치유포럼 이틀차 행사로 마련한 이날 창립식에는 신원섭 포럼 의장(충북대 산림학과 교수), 남태헌 공동의장(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송기섭 진천군수, 포럼 이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 행사는 국제기구의 창립 경과보고, 창립기념 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산림치유 서비스의 적용과 확산 방안 모색, 산림치유 관련 국내외 정책과 최근 연구 동향과 이슈 공유 등의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국제기구의 의장은 신원섭 교수와 남태헌 원장이 맡았다.
창립식에 앞서 포럼 첫째 날은 청주 OSCO에서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30여 국가의 정책입안자, 연구자, 산림치유지도자, 의료전문가, 학자, NGO 등 3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산림치유 관련 주제별 학술발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진천군으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은 진천 문백면 아트포레수목원을 찾아 대한민국 풍성한 자연환경 안에서 힐링 큰서트를 만끽했다.
이어 이월면 생거진천 치유의 숲에서 미국, 스페인, 중국, 캐나다, 한국 등 각국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제기관인 Forest Therapy HUB(스페인)는 '자연기반중재(Nature-Based Interventions)'를 과학적이고 구조화된 방식으로 설계·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Conservation Conexions(미국) 프로그램에서는 자연과 산림치유 힘을 통해 건강과 복지를 혁신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모델을 조명했다.
중국의 'A Four-Step Ritual of Forest Therapy' 프로그램에서는 내면의 치유와 환경적 자각을 연결하며 인간과 숲이 상호적 웰빙(Mutual Well-being)으로 나아가는 길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Shinrin Yoku(캐나다) 체험을 비롯해 국내의 생거진천 치유의 숲, 트리클라이밍 힐링 플레이, 건강한숲길걷기(산림복지진흥원) 등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창립식을 마친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29~30일 필드 트립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산림치유 코스를 탐방하고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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