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그래서 더 새로운'…충주 로컬브랜드 'EME' 눈길

㈜보탬플러스, 서울 을지로에서 로컬브랜딩 행사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 뉴미디어팀장(가운데)이 충주 로컬브랜딩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로컬브랜드 '애매(EME)'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 ㈜보탬플러스는 지난주 서울 을지로에서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로컬브랜딩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보탬플러스는 '애매하게, 그래서 더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충주 로컬크리에이터들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애매'는 충주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태도에서 영감을 얻었다. 애매한 충청도 말씨에서 새로움을 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맛보자·사보자·엿보자'라는 세 가지 감각적 경험으로 풀어냈다. '충주맨'이 홍보한 커피와 디저트는 "충주의 공기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매의 브랜딩과 디자인 과정을 소개한 전시는 관람객 발길을 잡았다.

관람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느낀 충주의 정서와 감성을 자발적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박진영 보탬플러스 대표는 "EME 브랜드를 중심으로 충주 로컬브랜드를 다양한 곳에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투어·상품·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탬플러스는 충주지역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집책방, 소소한 시장, 책방 궤, 우디로그, 동구밖브래드, 세상상회, 평정푸딩 등 다양하다.

2023년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관아골 활성화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충주 로컬브랜딩 행사장 전경.(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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