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치유포럼 첫날 전문가 기조연설·주제발표 '뜨거운 관심'
35개국 350명 참가…둘째날은 진천 아트포레서 열려
신원섭 회장 개회사 "산림치유 지식·기술 공유 큰 의미"
- 임양규 기자
(진천=뉴스1) 임양규 기자 = 한국형 산림 복지·치유 모델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2025 세계산림치유포럼(2nd World Forum on Forest Therapy)'이 27일 개막했다.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학술행사에는 세계 각국 산림 치유 지도자와 저명한 정책 입안자, 학자, NGO 활동가, 의료 전문가가 모였다.
포럼에는 35개국 350여 명이 참가해 사전 목표 인원(300명)을 웃돌았다.
개회식에는 김인호 산림청장과 신원섭 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자리했다.
신원섭 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산림 치유 지식·정보와 선진 기술·사례를 공유하는 건 의미가 크다"며 "올해부터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식적인 파트너가 됐고, 이번 포럼이 파트너십의 첫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김수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국내 산림복지·산림치유 연구 동향) △네빈 J. 하퍼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 교수(자연과 함께하는 치유·학습·성장 모델) △안드레아스 니펠 유럽정원치유협회장(정원 치료의 정신 건강 효과) 등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멜리사 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교수(자연 처방이 환자의 웰빙과 환경보호 기여하는 방안) △영국 포레스트리서치 리즈 오브라이언 박사(녹색 처방의 기능) △알릭스 프랑수아 유엔식량농업기구 기술 자문(도시 숲의 기능)도 연사로 나서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둘째 날 행사는 진천 아트포레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아트포레 답사와 야외 힐링 음악회를 관람하고, 생거진천 치유의 숲에서 한국과 미국·중국·스페인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더불어 K스토리 창작 클로스터에서는 세계산림치유포럼 국제기구 창립식이 열린다. 한국형 산림치유 모델 확산을 물론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이 될 예정이다.
오는 29~30일에는 필드 트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가 코스를 골라 탐방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1코스는 국립정원문화원과 소쇄원, 2코스는 서귀포 치유의숲과 절물자연휴양림, 3코스는 DMZ펀치볼 둘레길과 불암산 산림 치유센터, 4코스는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와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다.
올해 포럼은 한국산림치유포럼과 충북대학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영남대학교가 주관한다. 후원은 ㈜아트포레와 충청매일, 산림청, 진천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이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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