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일라이트 표준화 지원시스템' 구축 속도…내년말 준공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매장량 조사도 병행 추진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미래 신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일라이트 표준화 지원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광물자원인 일라이트(Illite) 산업화를 위해 이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고순도 가공 중심 사업'에서 '품질기준 확립과 산업 표준화 기반 구축'으로 전환했다.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4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일라이트 표준화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본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라이트 매장량 조사도 병행 중이다.
지난 3월 준공한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에는 현재 8개 기업가 입주하는 등 올해 12월까지 50% 달성 목표로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동군은 일라이트 표준화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일라이트 품질과 등급 체계 확립, 기업 기술개발과 인증 대응 지원, 융복합 신산업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일라이트 표준화 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영동이 일라이트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일라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고, 세계 최대 규모인 5억 톤가량이 영동군에 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동군은 2017년 이 지역 15개 광구(2030㏊)의 광업권을 확보했으며, 20여 개 업체가 일라이트를 활용해 화장품, 비료, 건축자재, 동물사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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