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비닐아세테이트…음성서 또 화학물질 유출, 21명 치료(종합)
구토와 호흡곤란 등 증상, 의식은 명료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26일 오전 9시 43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 미곡리의 한 화학물질 보관 업체에서 비닐아세테이트가 누출돼 직원 21명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업체 내 위험물 유출로 직원 21명이 오심, 구토,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진천중앙제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5명은 응급차로, 16명은 자차로 이동했다. 모두 의식은 명료한 상태다.
비닐아세테이트는 주로 합성수지 및 염료 제조에 사용되는 색깔이 없는 액체로 특유의 냄새가 있다. 주로 방수와 코팅에 사용한다.
소방 당국은 누출 물질 고착화(7~-8시간 소요 예정) 이후 처리와 수거 작업을 하기로 했다. 현재 누출 현장 500m 밖에 통제선을 치고 출입을 막고 있다.
오전 10시 42분 기준 비닐아세테이트 누출 현장 유해가스 농도는 15~20ppm이다. 소방 당국은 나머지 4개 탱크에 중합반응 억제제를 투입한 상태다.
음성에서는 지난 21일과 24일 대소면의 액체연료 공장과 금왕테크노 산단에서 화학물질이 연이어 유출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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