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형 퍼포먼스' 단양온달문화축제 개막 사흘간 열린다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24일 개막했다. 축제는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시내,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26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올해는 '온달, 고구려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관람객과 배우, 진행요원 구분 없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집단연극형 퍼포먼스 축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은 개막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온달관광지 황궁에서 진행한다.

관람객은 고구려의 군사·백성·왕족이 돼 출정 행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온달관광지 입구에서 고구려 의상 2000벌이 무료로 대여된다.

온달 문화축제 축하공연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공설운동장 주 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가수 박미경, 태진아, 오예중이 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25일에는 바다, 현진영, 장민호가 릴레이 공연으로 흥을 더할 예정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올해 온달 문화축제는 관람객 한 사람 한 사람이 배우가 돼 직접 고구려를 체험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