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세종' 밑그림 나왔다…"소규모 정원 100곳 조성"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정원도시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24일 오후 3시 집현실에서 '세종시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연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민호 시장과 정원문화진흥위 위원, 세종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점검한다.

기본 구상안은 착수보고회 당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하고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보고회에 앞서 배포한 용역 수행 기관인 ㈜삼안의 자료에 따르면 정원도시 세종의 비전은 '한가온뜨락, 피어나는 세종(가안)'이다. 이는 '한 가운데'를 뜻하는 순우리말 '한가온'과 '집 가까이의 공간'을 뜻하는 '뜨락'의 합성어이다.

정원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은 △정원도시 기반 구축 △회복탄력성 강화 △정원문화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로 제안됐다.

이를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한다. 이들은 한글·스마트 정원 등 시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주제로 나뉜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다음 달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내년 1월 워크숍 등을 거쳐 같은 해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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