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보은군 방역대책상황실 설치 운영

내년 2월 말까지 비상 근무체계

악성 가축전염병 방역 장면(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내년 2월 말까지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차단방역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축산과에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소규모 사육농장 진입로와 축사 내외부를 집중 소독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달 소·염소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다음 달까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조사해 항체 형성률이 낮거나 백신 관리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 보강 접종과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군내 22개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월 1회 정밀검사와 입식 전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방사사육 금지와 농장 출입 통제 등 11종의 행정명령과 소독·방역기준 강화 공고 8종을 사전 공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군내 20개 양돈농장의 8대 방역 시설 운영 실태를 11월 말까지 점검한다.

김은숙 군 축산과장은 "농가는 예방접종과 정기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