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시범사업 추가 선정해야"
건의문 통해 '유감' 표명…"의정 역량 집중 대응"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회가 22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옥천군 선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와 정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범사업에서 탈락한 결과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의 진정한 목적은 농촌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재생에 있다"며 "정부가 이번 결정을 재검토해 옥천군이 시범사업 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의회 이런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국회와 농림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2026~2027년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 충남 청양,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7개 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 단위를 기준으로 보면 충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광역자치단체당 한 곳씩이 선정됐다. 이 시범사업 공모에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중 총 49개 군(71%)이 신청했다.
충청권에서는 인구감소지역 9개 군이 도전장을 던졌다. 충북에서는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5곳이 뛰어들었다. 충남에서는 부여와 서천, 청양, 예산이 응모했다.
옥천군은 1차 심사를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해당 지역 거주 주민에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정지역에 30일 이상 거주한 군민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모두 1명당 15만 원씩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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