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산림탄소상쇄사업 공식 등록

주민이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모델

충북 괴산 담바우에너지협동조합 공급센터 모습.(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군으로부터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시설 운영을 수탁한 담바우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신성문)이 산림청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 부문에 공식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담바우에너지협동조합은 장연면 장암마을과 신대마을 58가구가 출자해 설립한 조합이다. 지난해부터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하며 지역 자립형 에너지체계를 운영 중이다.

협동조합은 올해 산림청이 시행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참여해 총 3차례의 타당성 평가를 거쳐 산림탄소등록부에 최종 등록됐다.

이번 등록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실행과 함께 모니터링·검증 절차를 거쳐 인정서를 발급받고, 탄소크래딧(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이 협동조합은 지역주민 출자 기반의 협업 구조로 운영하는 만큼,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신진우 군 녹지조경팀장은 "탄소중립은 더는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실천해야 할 과제이자 책임"이라며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이번 사업이 괴산형 탄소중립 모델로 발전해 지역과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은 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