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충북권역 선배 시민 지역대회 개최
도내 17개 노인복지관장 등 300여 명 참석
세대 간 협력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 되새겨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1일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6회 충북권역 선배 시민 지역대회'를 개최했다.
'선배 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는 충북 17개 노인복지관의 기관장과 실무자, 선배 시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충북지역의 선배 시민운동을 확산하고 실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선배 시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다.
현장에서는 각 지역 선배 시민 봉사단의 활동 성과와 주민참여형 공동체 사례를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세대 간 협력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1세대 선배 시민, 2세대 사회복지사, 3세대 청소년이 함께 '선배 시민·후배 시민 선언문'을 낭독하며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다졌다.
진천군 노인복지관은 2015년 '선배시민대학' 수료생들이 중심이 돼 결성한 자조 모임 ‘선암회’를 통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선배 시민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선암회는 '든든한 바위 같은 선배들의 모임'을 뜻하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주민 주도형 공동체로 성장했다.
선암회 봉사단은 △진천읍 인도 정비 △노인보호구역 지정 건의 △백곡천 하상 주차장 계단 손잡이 설치 △이상설 선생 묘소 정비 등 주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선배 시민은 이제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지역 변화를 함께 이끄는 주체"라며 "여러분의 참여로 진천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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