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감장 앞 집회…"교부세 개선하고 금강수목원 매각 말아야"

시민단체 몰려…여성가족부 세종시 이전 주장도

20일 세종시 국정감사장 앞에서 열린 세종시민사랑회의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개선 촉구 결의대회(사진 위)와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 반대 촉구 집회.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민단체들이 금강수목원 국가 매입과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개선해 달라며 국정감사장 앞에서 목소리를 냈다.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한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는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 반대 피켓을 들고 국회 차원의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했다.

세종시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 민간 단체인 세종사랑시민연합회 회원 50여 명은 이날 오전 시청 앞에서 보통교부세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였다.

연합회 회원들은 "세종시는 단층제 광역자치단체로서 광역과 기초의 행정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에서는 기초사무 수행분 극히 일부만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행안부 국감을 통해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세종시 보통교부세 정상화를 위한 국정감사 호소문'을 국회 행안위에 전달했다.

더민주세종혁신회의 김수현 상임대표도 이날 '성평등가족부 세종시로 이전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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