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재난안전 체험마당 성료…놀이로 배우는 안전
증평소방서 119안전문화 대축제와 함께 열려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재난안전 체험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증평소방서와 증평의용소방대가 주최하는 119안전문화 대축제와 연계해 열렸다. 화재·지진·교통·수상·응급 등 실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재난 대응 능력을 몸으로 익혔다.
행사에는 지역 16개 어린이집 원생 400여 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각 체험부스를 돌며 직접 배우고, 만지고, 느꼈다.
체험에는 화재대피훈련, 소화기 사용법, 지진 대응훈련, 횡단보도 안전교육,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 실전형 교육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올해는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선박 탈출체험과 비행기 탈출체험 등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해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비행기 모형세트 안에서 탈출 요령을 배우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 밖에 △지진안전체험차량 △3D 교통안전 체험버스 △VR 가상안전체험존 등 첨단기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김선희 증평부군수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스스로와 가족, 이웃을 지킬 힘을 기르도록 다양한 재난유형별 체험교육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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