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2019년 첫 지정 후 6년 만

AI 통·번역기 도입, 영유아 지원, 공무원 보호 조례 제정 등 성과

2025 국민행복민원실로 재인증받은 충북 진천군청 민원실.(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에 성공해 군민 중심의 친절하고 안전한 민원 행정서비스 제공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민원실의 공간, 서비스, 체험, 만족도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재인증은 진천군이 2019년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을 받은 후 6년 만의 성과다.

군은 빠르게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민원실에 AI 통·번역기를 도입해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2026년에는 모든 읍·면 민원실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군은 영유아 동반 민원인을 위한 배려공간도 조성했다. 민원인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민원창구를 찾을 수 있도록 민원유도선도 설치했다.

더불어 전 직원이 착신전화 자동녹음을 실행하고 있고, 올 상반기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보호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직원 보호와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진천군이 군민 중심 행정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민원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공직자의 입장에서 보호하는 균형 있는 민원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