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수확 철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당부

농기계 작업 전 점검·정비, 음주운전 등 주의

진천군 농기계임대사업장.(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수확 철을 맞아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안전 사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6일 진천군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벼와 콩을 비롯한 주요 작물의 수확 작업이 집중돼 트랙터, 콤바인, 운반차 등의 농기계 사용이 급격히 늘어난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부주의나 정비 불량, 안전 수칙 미준수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2024 농작업 안전 재해 주요 통계'를 보면 2019~2023년 5년간 연평균 농기계 관련 사고는 총 1166건, 사망자 71명, 부상자 742명이다.

사고 발생은 농번기 5월(12.3%), 10월(12.7%)에 집중돼 있다. 전체 사고의 73.1%가 65세 이상 고령자에 의해 발생했다.

군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작업 전 점검·정비 △음주 운전과 동승자 탑승 금지 △경사로 서행 △급회전과 급정지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보호장비 착용 후 작업복 소매는 단정히 하고, 작업 반경 내 외부 인원이 접근하지 않도록 작업 구역을 안전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인의 생업을 책임지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평소 철저한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중심으로 순회 수리를 지원하고 마을 단위 안전 교육과 홍보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