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계명산 계곡 접근성·안전성 높인다… 계류보전사업 추진

2026~2027년 국비 28억 들여 친환경 계류 조성, 사방댐 설치

계명산 임도에서 바라본 충주호.(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계명산 계곡을 정비해 접근성은 물론 안전성을 높이는 계류보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8억 원을 들여 계곡 주변에방을 위해 사방댐도 설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계명산 계곡은 정상부에서 절골마을 쪽으로 흘러 용탄동 산단 쪽으로 내려온다.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고 있지만, 그동안 정비가 안 돼 계곡을 즐기기 어려웠다.

계명산 계곡은 임도를 걸으며 만날 수 있다. 충주시는 2021년부터 테마임도 조성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 구간을 완료했다. 전체 구간은 16㎞다.

주요 구간은 계명산자연휴양림~하종마을~민마루~계명산 정상 구간과 민마루~용곡(절골)~현대엘리베이터와 용곡(절골)~연수동(안다미로) 구간이다.

민마루~정상 구간은 완공까지 300m 정도를 남겼다. 임도만 걸어서 계명산 정상(775m)까지 올라갈 수 있다.

계명산 임도는 충주호(호수뷰)와 충주 도심(도시뷰)을 동시에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충주호 출렁다리, 활옥동굴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충주시는 내년부터 계명산 정상에 전망대 건립과 연수원 인근에 수목원도 조성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