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어려운 이웃 위한 온정의 손길 줄이어
소고기·농축산물안정기금 기탁, 반찬나눔 행사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에서 13일 하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
괴산증평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홍기)은 이날 괴산군청을 방문해 소고기 100세트(4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김홍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소고기 세트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 괴산군지부(지부장 주영환)는 이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300만 원을 괴산군에 기탁했다.
주영환 지부장은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축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괴산의 양계농가가 마음을 모았다"며 "농가 소득향상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2014년 조성해 농축산물 가격 급락 때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가격 차액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가격안정 대책 추진에 사용하고 있다.
괴산 청천농협(조합장 강창구)은 이날 홀로 사는 노인과 다문화가정 60가구에 사랑의 반찬을 전달했다.
청천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유돈상) 회원 35명이 참여해 고추와 채소 등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꼬치전, 동그랑땡과 물김치, 제육볶음 등의 반찬을 만들고 떡까지 풍성하게 준비해 지원했다.
강창구 조합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외롭지 않은 따뜻함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 모든 것이 지역의 봉사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뜨거운 불 앞에서 봉사해주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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