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가을철 임산물 불법채취꾼과 '소리없는 전쟁 중'
능이버섯 등 87㎏ 압수…이달 31일까지 집중 단속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임산물 불법 채취꾼과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영동군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버섯과 약용 수종 불법 채취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영동군 단속 결과, 이날 기준 군유림에서 불법 채취한 능이버섯 등 87.75㎏을 압수해 전량 군 세입으로 처리했다.
상촌면·추풍령면 등 사유림에서 버섯을 불법 채취한 10건을 적발해 처벌 절차를 이행 중이다.
항암효과는 물론 고혈압, 당뇨, 중풍, 심장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용수종 불법 채취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음나무(개두릅)와 마가목, 헛개나무, 오가피와 주목 등이 주된 대상이다.
영동군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가을철 임산물 채취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특별사법경찰, 산림사업 기간제근로자와 연계한 합동 단속반을 꾸려 주요 산림지역을 집중 점검 중이다.
현행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 없이 버섯·약초류를 캐거나 산림 내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를 하다가 걸리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을 맞아 산림 내 불법 채취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불법행위가 관행처럼 용인되지 않는 만큼 산림자원 보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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