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도깨비 아파트' 철거하고 주민공동체 공간 만든다

윤모아파트,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증평군이 30년간 방치돼온 도안면 화성리 윤모아파트 자리에 주민공동체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역 흉물로 불리던 윤모아파트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공간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국비 34억 원을 확보한 증평군은 2029년까지 68억 원을 들여 윤모아파트를 철거할 계획이다.

군은 해당 아파트 자리에 복합커뮤니티시설과 체육시설, 마을 쉼터, 다목적광장 등 주민공동체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윤모아파트는 99가구 9층 규모로 1993년 7월 착공했으나, 시공사 부도로 1996년 7월 공사 중단돼 수십년간 방치됐다. 이곳에선 그동안 철근 노출, 각종 오염물질 발생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도깨비 아파트' 등으로 불리며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곳을 "주민이 안전하고 공감하는 농촌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